아시안게임 종목 사이클 경기유래
인류가 바퀴를 이용하여 생활에 편익을 가져온 것은 기원전부터이며, 자전거의 형태가 나타난 것은 19세기이다. 1790년 자전거의 원형을 최초로 고안해 낸 사람은 프랑스의 콩트 드 시브락 백작이며, 목재 수레바퀴와 두 개의 수직자루를 만들고, 이것을 횡목으로 연결하여 자전거 형태를 만들었다. 이 때의 2륜차는 \"빨리 달릴 수 있는 기계-셀레리페르(Celerifere)\"로 불리게 되었다. 또한 1818년 독일의 칼 바론 폰 드라이스가 발명한 자전거(Draise, 드라이제)도 현재의 자전거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것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km 였다고 한다. 그리고 1839년 스코틀랜드의 맥밀란이 자전거 동력장치인 페달과 크랭크를 개발하였고, 1885년에는 영국의 제임스 스탈레이가 앞뒤 바퀴의 크기가 똑같고 체인 구동식인 지금의 형태에 가까운 현대형 자전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자전거는 실용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교통수단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의 자전거에 이르렀다. 최초의 사이클경기는 1868년 프랑스 파리(Paris) 교외의 생클루(Saint-Cloud)에서 개최된 1,200m의 경기이며, 영국의 제임스 무어(James Moore)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의 자전거 타이어는 에어식이 아니고 통고무로 된 것이었다. 현재의 벨로드롬과 같은 경기장은 1880년 서독의 뮌헨에 육상경기 트랙을 이용한 최초의 사이클 전용트랙이 만들어졌으며, 1890년 파리에는 경사진 벨로드롬이 만들어졌다. 1893년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었다. 1900년에는 유럽 7개국과 미국이 참여하여 UCI(Union Cycliste Internationale: 국제사이클연맹)가 창립된 이래 세계선수권대회를 주관하여 개최하였고,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합 관리해 오다가 1965년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FIC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Cycliste Amateur: 국제아마추어사이클연맹)와 FICP(Federation Internationale de Cycliste Professional: 국제프로사이클연맹)로 분리되었는데, FICP는 현재 100여 개가 넘는 가맹국을 산하에 두고 있다. FICA도 100여 개의 가맹국을 거느리고 주로 올림픽경기대회 및 그 밖의 국제경기대회를 총괄한다. 현재는 이 두 단체가 통합되어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에 함께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