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회를 먹어도 안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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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름철 생선회를 먹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마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과 장염비브리오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들 균은 해수온도가 20℃ 이상 되는 6~9월의 연안의 바닷물에서 흔히 검출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균이 검출되었다고 하여 생선회를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또 이들 세균은 산에 대한 내성이 약하므로 생선회를 먹은 뒤에 2~3시간 동안 위에서 소화될 때 위산에 의해 대부분 사멸하고, 살아남은 극히 일부가 장으로 내려가 간 기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증식하여 발병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이 균에 의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으나, 간질환, 알코올 중독,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위험 군에 속하며, 이러한 사람은 가열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활어도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이물질(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으므로, 세균은 활어의 근육 속으로는 침투하지 못하고 아가미나 비늘에 붙어 있다가, 조리 시에 우리가 먹는 횟감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리 시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잘 조리하면 안전하며,

수산물의 위생적인 처리와 식중독 예방법을 제대로 지킨다면 여름철에 회를 먹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담당부서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기반연구부 식품안전과 (☎ 051-720-2610)
    관련법령 :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2조(정의) 

출처: 국민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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