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입니다. 얼마전 유치원 임용고시설발인원에 대한 사전예고제에서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과 맞지 않게 터무니 없는 인원을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누리과정의 시행으로 공교육화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초등교사에 비해 이렇게 교사들을 조금밖에 뽑지 않고, 기간제 교사나 시간제 교사로 대치 하는 것은 공교육화라는 체제가 무의미하다고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국.공립교사가 아닌 기간제 교사에게 아이들을 맡긴다는 것은 유아들의 제대로된 교육이 되지 않고, 부정적인 효과만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초등에 비해서 유치원교사의 임용인원이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유아교육이 교육의 출발선상에 있다는 인식과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는 생각에 유아교육을 사랑하고 공부하는 입장에서 매우 불쾌했습니다. 초,중,고등학교교육에 관심을 갖는 반만 유아교육에 관심을 갖는다면 대한민국의 교육의 질을 현저하게 높아 질것입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시작이 반'라는 속담도 있듯이 처음이란, 시작점이란 매우 중요합니다... 의무교육,공교육의 첫시작인 유아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아기의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한 아이가 발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를 형성하고 이 시기의 어떤 경험을 했냐에 따라서 이후의 발달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즉, 신체발달, 언어발달, 사회정서발달 인지발달의 모든 기초를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기능의 발달들은 유아기가 최적기이며 이 시기동안에 발달이 일어나지 않으면 이후에는 발달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누리과정시행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국가가 맡아서 유아교육에 관심을 갖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과 평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정교사가 인력이 부족해 방과후과정까지 맡고 있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국가에서는 그에대한 방안을 마련해 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즉, 그 방안은 유치원 임용고사의 선발인원을 늘려 현장에서도 공교육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하는것입니다.
사전예고제에서 발표한 인원수는 지금 유치원현장의 모습에 전혀 맞지 않은 인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