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을 보면 모시다의 쓰임이 세 가지로 나옵니다. 세 번째 것이 '의식을 하다'의 뜻으로 , '제사를 모시다'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제사를 모시다' 외에 다른 '의식'에서 '모시다'가 쓰이는 경우가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의식'에 초점을 두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집회나 법회 강연회 등의 종교 행사나 권위 있는 의식에 쓰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경우를 들어 본 적이 없어서요. '모시다'가 제사(기타 천도제 영산제 등 죽은 자나 무속에서 신을 대하는 의식 포함) 말고 다른 의식(일반 모임이라는 행사 성격이 강한)에도 쓰이는 사례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