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보니 '예쁘다'는 형용사, '예뻐지다'는 동사로 되어 있는데요, 그럼 '예쁘다'의 경우처럼, '예쁘다' 이외의 다른 형용사에 '-어지다'가 붙으면 다 동사가 되는 건가요? 붉어지다. 아름다워지다. 퍼레지다 등등이 모두 동사가 되는지요? '예뻐지다'가 사전이 있기에 다른 경우도 혹시 있을까 싶어 찾아보니 '아름답-+-어지다= 아름다워지다'의 경우는 '예뻐지다'와 달리 또 사전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름다워지다'가 동사로 인정되는 것인지, 그냥 형용사가 동사형으로 쓰인 것인지 모르겠어요. '예뻐지다'는 확실히 '동사'라고 사전에 되어 있는데 '아름다워지다'는 사전에 없어서요. 만일 '아름다워지다'가 동사가 아닌 형용사가 동사로 쓰인 거라면, 형용사에 같은 '-어지다'가 붙어 동사적 의미를 갖게 된 동일한 경우인데, 동사로 인정받은 '예뻐지다'와는 또 무슨 차이인 거죠? '-어지다'가 동일하게 붙는데 어떤 것은 동사로 인정이 되고, 어떤 것은 동사적 의미로만 바뀌는 것이지, 따로 기준이 있는 건가요? 그럼 '아름다워지다'가 사전에 없으니까 동사가 아닌, 형용사의 동사적 표현이라고 봤을 때 일단 동사적 표현이긴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형용사이지, 동사가 아니니까 청유문을 결합할 수 없으므로, '아름다워지자'는 비문이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