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어간 뒤에 붙는 어미 ‘-ㄴ’과 ‘-는’은 시제에 차이가 있습니다. ‘-ㄴ’은 사건이나 행위가 과거 또는 말하는 이가 상정한 기준 시점보다 과거에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이고, ‘-는’은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보이신 문장에서, ‘내가 한국에 온’과 ‘내가 한국에 오는’만 놓고 볼 때, ‘내가 한국에 온’은 ‘오다’라는 행위가 이미 완료된 것임을, ‘내가 한국에 오는’은 ‘오다’라는 행위가 현재 진행됨을 나타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