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들"과 "난들"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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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들' 이 줄어들 경우, '낸들'로 되지 않나요? 물론 '난들'이란 표현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낸들'도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을 봐서요. '아'+'이'가 만나면 '애'로 되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싸이다=쌔다. 보이다=뵈다. 누이다=뉘다'와 같은 경우로 보면 안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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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할지라도’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받침 없는 체언 뒤에는 'ㄴ들'이, 받침 있는 체언 뒤에는 '인들'이 쓰입니다. 이에 따라, 받침 없는 체언인 '나' 뒤에는 'ㄴ들'이 붙어, '난들'과 같이 쓰입니다.
<보기> 'ㄴ들', '인들'의 용례
난들 그 일을 알겠느냐?/배가 고픈데 풀뿌린들 못 먹을까.
짐승인들 이보다 더 잔혹하랴./네 마음인들 오죽하겠니?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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