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 관계는 ‘서로 반대되는 의미를 가진 단어들의 관계’를 말하고, 반의 관계 형성 조건은 단어들 사이에 공통적 의미 요소가 있으면서 오직 한 개의 의미 요소만 반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둥'은 '뇌성과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 중의 방전 현상'을 뜻하고,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공중 전기의 방전이 일어나 번쩍이는 불꽃'을 뜻합니다. 이러한 뜻을 고려하면, '천둥'과 '번개'를 반의 관계로 보기 어렵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