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上)'이 물체의 위나 위쪽을 이르는 말로, ‘지구 상의 생물’과 같이 쓰이는 경우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한편 ‘그것과 관계된 입장’ 또는 '그것에 따름'의 뜻을 더하는 말로, ‘관계상/미관상/사실상’과 같이 쓰이거나, '추상적인 공간에서의 한 위치'의 뜻을 더하는 말로, ‘인터넷상/전설상/통신상’과 같이 쓰이는 경우는 접미사 ‘-상(上)’이므로, 앞말에 붙여 씁니다.
제시하신 문장들에는 물체의 위나 위쪽을 이르는 명사 ‘상’을 쓰는 것이 알맞으므로, '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지구 상에서 멸종된 생물’과 같이 씁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