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하다’는 주동 표현, ‘만족시키다’는 사동 표현입니다. ‘만족시키다’의 ‘-시키다’는 ‘사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데, ‘사동’은 주체가 다른 대상에게 동작이나 행동을 하게 하는 성질을 나타냅니다. ‘만족하다’는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하다’라는 뜻이 되고, ‘만족시키다’는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하게 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표현의 본뜻에 맞게 단어를 선택하여 쓰시기 바랍니다. <참고> 주동 표현: 나는 이 일에 만족한다. 사동 표현: 내가 그를 만족시키다/내가 다른 사람을 통해 그를 만족시키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