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다", "졸이다"의 구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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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이다= 찌개, 국, 한약 따위의 물을 증발시켜 분량이 적어지게 하는 것
조리다= 고기나 생선, 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국물이 거의 없게 바짝 끓이다.'인데, 그러면 졸이다와 조리다의 구분 기준은 대상이 액체가 많고 적음에 따라 나뉘는 것인가요? 만약 생선으로 국물이 거의 없는 찌개를 만든다면 그건 졸이는 건가요, 조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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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양념하여 국물이 거의 없게 바짝 끓이는 조리 방식임을 나타내려면 ‘고등어를 조리다’와 같이 ‘조리다’를 쓰고,
물의 분량을 증발시켜 적어지게 함을 나타내려면 ‘고등어조림을 짭짭하게 만들려고 국물을 졸이다.’와 같이 ‘졸이다’를 써야 할 것입니다.


*참고: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리다’, ‘볶다’, ‘튀기다’, ‘찌다’는 ‘조림, 볶음, 튀김, 찜’과 같은 파생어의 어근으로서, 조리 방식의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조림’
「1」고기나 생선, 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국물이 거의 없게 바짝 끓여서 만든 음식.
¶ 오늘 저녁에는 생선으로 조림을 만들었다.
「2」((일부 명사 뒤에 붙어))조린 음식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고등어조림/연근조림.

볶음
「1」어떤 재료에 양념을 하여 볶는 조리법. 또는 그렇게 만든 음식.
¶ 한국 음식에는 비교적 볶음 요리가 적은 편이다.
「2」((일부 명사 뒤에 붙어))볶아서 만든 음식의 뜻을 나타내는 말.
¶ 쇠고기볶음/야채볶음.

튀김
「1」생선이나 고기, 야채 따위를 밀가루에 묻혀서 기름에 튀긴 음식.
¶ 튀김 3인분/굴로 튀김을 만들어 먹었다.
「2」((일부 명사 뒤에 붙어))튀긴 음식의 뜻을 나타내는 말.
¶ 새우튀김/오징어튀김


「1」고기나 채소에 여러 가지 양념을 하여 찌거나 국물이 바특하게 삶은 음식.
¶ 퍼덕대던 허벅지만 한 숭어 두 마리로 찜을 쪘었다.≪천승세, 낙월도≫
「2」((일부 명사 뒤에 붙어))찐 음식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갈비찜/아귀찜.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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