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걸’은 구어체로 혼잣말에 쓰여,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나 하지 않은 어떤 일에 대해 가벼운 뉘우침이나 아쉬움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차 안에서 미리 자 둘걸.”, “내가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할걸.”, “그렇게 할걸.”과 같이 어간에 붙여 적습니다.
그러나 의존 명사 '거' 뒤에 조사 'ㄹ'이 붙은 '걸'은, '거'가 의존 명사이므로, “소리가 들린 걸 알고”, "일에 몰두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는 너와 함께 사는 걸 안타까워했다."와 같이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