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 어떤 물체나 공간의 둘러싸인 가에서 가운데로 향한 쪽. 또는 그런 곳이나 부분을 뜻하고, ‘속’은 일정하게 둘러싸인 것의 안쪽으로 들어간 부분을 뜻하는데, 이러한 뜻만을 고려하면, ‘안’과 ‘속’을 모두 쓸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물의 가운데’를 이르는 말로 '물속’이라는 단어가 쓰이고, 단어 용례 검색에서 ‘시냇물 속, 도랑물 속, 찬물 속, 우물 속, 강물 속, 냇물 속, 흙탕물 속’과 같이 표현하는 보기들이 확인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