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되다'와 '-아/-어/-여지다'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형용사(상태동사)와 함께 쓰일 때가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보기: 얼굴이 예뻐졌어요.
오늘 머리가 참 예쁘게 되었어요.
위의 예문을 보면 '-게 되다'는 변화의 결과인 것 같고
'-아/어/여지다'는 상태의 변화인 것 같은데 그것 외에
어떻게 다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과 친해졌어요. / 바빠졌어요.
그 사람과 친하게 되었어요. / 바쁘게 되었어요.
위의 두 문장에서 보면 '친해졌어요'는 자연스러운데 '친하게 되었어요'는
비문인 것 같거든요. 그것이 그냥 제 느낌인지 아니면 문법상에 어떤 오류가 나타나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또 '바빠졌어요'와 '바쁘게 되었어요'는 두 문장 모두 사용하는 것 같은데
느낌으로는 알겠는데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하라고 하면 잘 모르겠어요.
문법책을 찾아 봤는데 '변화의 결과'와 '상태의 변화'라고 되어 있던데 그것 말고는 구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