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다"와 "-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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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되다'와 '-아/-어/-여지다'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형용사(상태동사)와 함께 쓰일 때가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보기: 얼굴이 예뻐졌어요.
오늘 머리가 참 예쁘게 되었어요.

위의 예문을 보면 '-게 되다'는 변화의 결과인 것 같고
'-아/어/여지다'는 상태의 변화인 것 같은데 그것 외에
어떻게 다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과 친해졌어요. / 바빠졌어요.
그 사람과 친하게 되었어요. / 바쁘게 되었어요.

위의 두 문장에서 보면 '친해졌어요'는 자연스러운데 '친하게 되었어요'는
비문인 것 같거든요. 그것이 그냥 제 느낌인지 아니면 문법상에 어떤 오류가 나타나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또 '바빠졌어요'와 '바쁘게 되었어요'는 두 문장 모두 사용하는 것 같은데
느낌으로는 알겠는데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하라고 하면 잘 모르겠어요.

문법책을 찾아 봤는데 '변화의 결과'와 '상태의 변화'라고 되어 있던데 그것 말고는 구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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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 뒤에서 ‘-어지다’ 구성으로 붙어 쓰이는 ‘지다’는 앞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고, ‘-게 되다’ 구성으로 쓰이는 ‘되다’는 ‘어떤 상황이나 사태에 이르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여)지다’가 붙은 ‘친해지다’나 ‘(-게) 되다’가 붙은 ‘친하게 되다’는 모두 ‘친한 상태로 되다, 친한 상태에 이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게 되다’를 붙인 표현보다는 ‘-어(아/여)지다’를 붙인 표현이 좀 더 자연스럽고, 많이 쓰인다고 봅니다. 아래에 보인 표현들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기> 마음이 슬퍼지다/마음이 슬프게 되다 얼굴이 고와지다/얼굴이 곱게 되다 방이 깨끗해지다/방이 깨끗하게 되다 얼굴이 붉어지다/얼굴이 붉게 되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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