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하신 문장에는 '붓다'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붓다'는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얼굴이 붓다/병으로 간이 붓다/울어서 눈이 붓다/다리가 통통 붓다/벌에 쏘인 자리가 붓다/편도선이 부어서 말하기가 어렵다."와 같이 쓰이는 말이고, '붇다'는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개울물이 붇다/체중이 붇다/젖이 불어 오르다/식욕이 왕성하여 몸이 많이 불었다./재산이 붇는 재미에 힘든 줄을 모른다."와 같이 쓰이는 말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