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 친구가 '아프다'의 과거형에 대해 물으면서 과거형을 만드는 규칙이 있는지 물었는데요. 막상 생각해 보니 잘 모르겠더군요. 동사는 어간의 모음이 ㅏ,ㅗ인 경우는 -았다, 나머지는 -었다를 붙이면 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이걸 형용사 아프다에 적용해 보니 안 맞더군요. 뭐라고 알려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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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제는 일반적으로 사건시가 발화시에 선행하는 시간 표현으로 규정되며, 어미 '-었-'에 기대어 표시되기 때문에 유표적이며, 대부분이 무표적인 현재 시제와는 대조를 이룹니다.(남기심·고영근 1993, 고영근·구본관 2008). '나는 그날 퍽 고단하였다.'에서 '고단하였다'는 형용사의 과거 시제입니다. 형용사의 과거 시제를 표시하는 데는 선어말어미 '-었-'이 중복된 '-었었-'이 쓰이기도 합니다. '아버님은 젊었을 때 매우 건강하셨었다.'에서 형용사 '건강하셨었다.'에 쓰인 '-었었-'은 발화시보다 훨씬 전에 일어나 먼 과거의 일을 표시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남기심·고영근 1993). 문의하신 말은 '아팠다', '아팠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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