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하다"와 "양해하다"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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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을 접하다 보면 비슷한 내용들이 있어서 좀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특히 '양해'와 '양지'가 그중 하나입니다. '양해바랍니다.',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양해 양지 바랍니다.' 등 제 생각에는 '양해'는 '이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양지'는 단순히 통보하는 형식인지요?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렇게 알고 있어라.'라는 뜻인가요?
정확한 차이점은 무엇이며 '양해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처럼 같이 쓰는 이유는 뭔지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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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諒知)하다’는 ‘살피어 알다.’라는 뜻이고, ‘양해(諒解)하다’는 ‘남의 사정을 잘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들이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양지하다’는 상대방에게 무엇을 알고 있으라는 뜻을 전달하는 경우에 쓰고, ‘양해하다’는 상대방에게 어떤 사정을 마음이 넓고 아량이 있게 이해해 달라는 뜻을 전달하는 경우에 씁니다. 따라서 표현 의도에 맞게 ‘양지하다’ 또는 ‘양해하다’를 쓰시면 됩니다. <보기> 날씨 관계로 경기가 취소되었으니 이 점 널리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일이 바빠서 그러니 좀 늦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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