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순화어 "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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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 검색 결과 '아르바이트'란 말이 '부업'으로 순화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청소년의 아르바이트'를 '청소년의 부업'으로 고친다면 의미가 약간 달라지게 됩니다. 이 경우 '아르바이트'를 그냥 쓰면 안 되는지요? 참고로 교과서에 수록되는 글에 사용된 문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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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와 '부업'의 외연은 현실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아르바이트'의 사전적 의미는 '본래의 직업이 아닌, 임시로 하는 일'이고, '부업'은 '본업 외에 여가를 이용하여 갖는 직업'으로, 내포에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되도록 '아르바이트(<독>Arbeit)'보다는 '부업'을 쓰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순화 대상어를 순화할 때 '순화 정도'를 고려하는데, '아르바이트'의 경우는 '순화 정도'에서 순화 대상 용어인 '아르바이트'와 순화한 용어인 '부업'을 모두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쓰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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