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신 문장에는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채’를 써야 하며, '채'는 앞말과 띄어 적으므로, '모르는 채'와 같이 적습니다.
한편, ‘체’는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나 모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아래에 제시한 ‘채’와 ‘체’의 용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기>
㉮ ‘채’의 용례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간다./노루를 산 채로 잡았다./벽에 기대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
㉯ ‘체’의 용례
애써 태연한 체를 하다/나를 보고서도 그는 못 본 체 딴전만 피웠다./동생은 내 말에 들은 체도 않는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