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 내다, 흉내내다'에 관해서 이전의 답글을 보니 "사전편찬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의거하면 '흉내내다'는 합성어로 인정되지 않고 따라서 '흉내(를) 내다'로 보아 '흉내 내다'가 옳다고 본다." 정도로 말씀하신 걸로 이해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본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제목에 달아 놓은 문장이 바로 그런 문제가 생기는 문장인데요, 띄어 쓰게 되면 '그는 원숭이를 흉내(를) 내었다'가 되어 목적어가 두 개가 됩니다. 이러면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되지 않습니까? 따라서 '흉내내다'를 합성어로 인정하고 '그는 원숭이를 흉내내었다'로 보아야 할 듯합니다. 즉, 제가 보기엔 다음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1. '흉내내다'라는 합성어를 인정하지 않은 "표준국어대사전"의 관점은 틀렸다(혹은 그 논리에 허점이 있다). 2. "그는 원숭이를 흉내내었다/흉내 내었다."라는 문장 자체가 틀린 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