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은 현대국어 ‘모으다’의 옛말, '모드다‘, ’모두다‘의 어간에 명사형 어미(또는 명사 파생 접미사) ‘-ㅁ’이 붙어서 형성된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모드다', '모두다‘는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말이지만, 중국, 북한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모으다‘의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원적으로는 '모둠', '모듬'이 다 가능한 것으로 보나, ‘모둠꽃밭’, ‘모둠냄비’, ‘모둠발’, ‘모둠밥’과 같이 ‘모둠’이 들어 있는 여러 단어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모둠'을 표준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문의하신 '모둠'의 어원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