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부모 잃은 가엾은 아이를 데려다가"라는 구절을 보았습니다. '부모 잃은 가여운 아이'라고 해야 하지 않습니까?
가엾은 아이'와 '가여운 아이' 둘 다 가능합니다. 《표준어》제26 항에서는 이 둘을 복수 표준어로 다루고 있습니다. '가엾다'는 '가엾어', '가엾으니', '가엾고'로 활용하고 '가엽다'는 '가여워, 가여우니, 가엽고'로 활용합니다. 따라서, "부모 잃은 가여운 아이"나 "부모 잃은 가엾은 아이"나 모두 표준어를 사용한 올바른 표현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