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이 맞습니다. '차'를 한자어 '茶'로 인식하는 일이 많지만 '차'는 고유어적인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茶'를 '차 다'라고 새기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天'을 '하늘 천'이라고 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차'가 고유어가 오는 자리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차'와 '잔'이 결합할 때는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로는 '찻방', '찻상', '찻잔', '찻장', '찻종', '찻주전자' 등이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