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사 '이런'은 문장에서 관형어로만 쓰이지만, 형용사 '이러하다'는 관형사형 어미와 결합하여 관형어로 쓰이거나 연결 어미나 종결 어미와 결합하여 서술어로 쓰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관형어로 쓰이는 '이런'과 '이러한'은 의미상 별 차이가 없습니다.
<참고> 관형사 '이런'의 용례: 이런 일 저런 일/이런 변이 있나./이런 경우엔 뭐라고 말해야 하나./행복이란 이런 거다./복희 엄마는 지금 이런 것 저런 것 궁리하고 따져 볼 기분이 아니었다.≪황석영, 영등포 타령≫
형용사 '이러하다'의 용례: 이러한 경우/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일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이야기의 전모는 이러하다./지금 내 사정이 이러하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