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순조롭게 하고 있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아무 탈 없이 편하고 순조롭게’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잘’을 써서 ‘공부를 잘 하다.’와 같이 쓸 수 있고, ‘공부를 훌륭하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좋고 훌륭하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잘하다’를 써서 ‘공부를 잘하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가 막혀 말을 못 하다[말을 하지 못하다]/전에는 그런 생각을 못 했다[생각을 하지 못했다]’와 같은 문맥에서는 부사 ‘못’이 ‘하다’의 뜻을 한정하는 짜임인 ‘못 하다’를 쓰고, ‘노래를 못하다(음치)/음식 맛이 예전보다 못하다’와 같은 문맥에서는 동사 ‘못하다’, 형용사 ‘못하다’를 씁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