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다"의 피동형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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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다'를 피동으로 하면,
'옷이 벗겨지다'라고 하나요, '옷이 벗어지다'라고 하나요?
제 생각에는, 옷이 스스로 벗어날 수 없으니까 벗겨지다가 맞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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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기 몸 또는 몸의 일부에 착용한 물건을 몸에서 떼어 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벗다’에 대한 피동사 '벗기다'가 있으므로, '옷이 벗기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흘러내리거나 떨어져 나가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벗어지다'를 써서 '옷이 벗어지다'와 같이 쓸 수 있고, '벗김을 당하여 벗어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외부의 힘에 의하여 떼어지거나 떨어지다.’를 뜻하는 ‘벗겨지다’를 써서 '옷이 벗겨지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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