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야'의 준말 형태가 어떻게 되는지요?
한글 맞춤법 제32항의 예문 '기러기야'의 준말이 '기럭아'로 되어 있으니, 같은 경우 '아기야'의 준말은 '악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 사이트 "표준국어대사전"을 검색해 보니, 명사로 아기를 이르는 말도 있지만, 감탄사로 아기를 부를 때 쓰는 말로 "아가! 이리 온."이란 설명이 있네요. 반면, "연세한국어사전"에는 '아기'를 귀엽게 이르는 말로만 되어 있고 '부를 때' 쓰는 말이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어문 규정 검색'에는 '아기야'의 줄임말을 설명하면서 부름말 '야'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하는데, 앞의 '기러기야'와 비교해 보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 맞춤법에 '예외' 규정이 있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