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용언의 경우, 띄어 씀과 붙여 씀이 허용되어 있는데, 그중 붙여 쓰는 경우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우선, 앞 어간이 '아/어'일 경우에만 뒤에 오는 보조 동사가 붙을 수 있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전화로 들었습니다. 그 다음, 동사 중에서도 보조 동사의 쓰임새가 사전에 있는 경우와 보조 동사로서의 의미가 사전에 등재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뒤에 오는 동사를 보조 동사로 보고 흔히들 붙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출판사나 한글을 다루는 입장에 있는 분들도 많이들 착각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뒤에 오는 동사가 사전에 '보조 동사'로서의 역할로 등재된 경우에만 붙일 수 있나요? 그렇지 않더라도 앞 어간이 '아/어'로 끝나는 경우에는 붙을 수 있나요? 가능하시다면 아래 예시들 중에서 붙여 쓸 수 있는 경우와 붙이지 못하는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떨어져 나가다, 쏟아져 나오다, 퍼져 나가다, 부풀어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