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하신 문장은 ‘다음 기준’이라는 대상을, ‘바탕’이라는 자격으로 삼아, 무엇을 평가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대상을 어떤 특성이나 자격을 가지는 것으로 만들거나 삼다.”라는 뜻을 나타내고, ‘무엇을 무엇으로 하다’의 문형으로 쓰이는 ‘하다’를 써서, “다음 기준으로 바탕으로 하여 (무엇을) 평가해 보자.”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시하신 “부사어+용언‘ 짜임의 문장을, ‘관형어+명사’ 짜임의 문장으로 바꿀 때,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한 평가”와 같이 쓰이게 된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