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의문문에 쓰여 잘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미지칭의 뜻을 나타내는 대명사로 쓰이기도 하고, 특정한 사람이 아닌 막연한 사람을 가리키는, 부정칭의 뜻을 나타내는 대명사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너는 누구냐?/저 사람이 누구입니까?/거 밖에서 어슬렁대는 사람 누구요?"에 쓰인 ‘누구’는 미지칭으로, "누구도 그 일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누구든지 할 수 있다./죄를 지으면 누구나 벌을 받는다."에 쓰인 ‘누구’는 부정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