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물어 한적하고 쓸쓸하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한산하다’에는, ‘한가하고 고요하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한적하다’의 뜻이 들어 있어, 이 둘의 뜻에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보기>
한산한 겨울 바다/한산한 기차역/휴일의 거리는 한산하였다.
한적한 시골/한적한 거리/평일이라서 놀이동산은 아주 한적하였다.
다만 ‘한산하다’는, ‘한적하다’와는 달리, ‘그 칼국수 집은 늘 붐비는 집인데 오늘은 웬일인지 한산하다.’와 같이, ‘일이 없어 한가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