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제 친구 이름은 '정조빛'입니다. 지을 조에, 한글 '빛' 자를 쓴대요.
문득 제 친구 입장에서 이름 발음하기 참 힘들겠다 생각하다가
이렇게 질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자기소개를 할 때
"저는 정조빛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정조빛입니다]로 또박또박 제 발음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정조빗칩니다]인지
, 아니면 [정조비-십니다]인지 궁금해요
.

Answer 1

문의하신 이름 ‘정조빛’의 발음은 [정조빋]입니다. 이는 ‘빛’의 'ㅊ'이 받침 규칙에 따라 대표음인 ‘ㄷ’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는 ‘낯, 낫, 낮’이 모두 [낟]으로 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름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등이 올 때에는 끝소리가 바뀌지 않고 그 소리 그대로 다음 음절의 첫소리가 됩니다. 즉 ‘정조빛이다’는 [정조비치다]로 발음됩니다. 이는 ‘꽃이’가 [꼬치]로 발음되는 것과 같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