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다'를 "그 학생은 예의가 발랐다.", "너는 예의가 발라서 마음에 든다."와 같이 쓰는데 이상합니다. 이렇게 쓰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그 학생은 예의가 발랐다."와 "너는 예의가 발라서 마음에 든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바르다'는 '르'불규칙 용언이므로 '-아, -어' 앞에서 '르'가 'ㄹㄹ'로 바뀌고 '바르다'는 '발라서, 발랐다'로 활용합니다. '발랐다'와 '발라서'가 이상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발랐다'와 '발라서'를 대신할 만한 다른 표현이 없는 것을 보면 '발랐다'와 '발라서'가 옳은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