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 제시한 문맥에서는 '즐기다' 뒤에 '-어하다'가 이어진 '즐겨하다'를 씁니다. <보기> 뜻있는 강개한 선비와 글 잘하는 사람들은 그의 제자 되기를 즐겨하였다.≪박종화, 금삼의 피≫/자주 남산 밑 첩며느리에게 가 머무시옵는데 혼정신성(昏定晨省)이 깍듯하고 자릿조반에서 삼시 식선 밤참은 물론 즐겨하오시는 별식 장만에도 민첩하다 하오니….≪한무숙, 이사종의 아내≫/그는 영명ㆍ공검하고 온인하며, 학문을 즐겨하니, 왕재로 손색이 없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