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는 '있다'가 동사로 사용될 때가 있고, 형용사로 사용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있다'를 활용할 때는 형용사에 쓰이는 '-은'은 붙일 수 없고, 항상 '-는'을 사용합니다. 예) 있는데, 집에 있는 사람. 그런데 '있다' 뒤에 '-긴 하다+은/는데'가 붙는 경우에는, 동사의 '-긴 하는데 예) 먹긴 하는데'보다는 항상 형용사 형태인 '-긴 한데 예) 예쁘긴 한데'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 옷이 많이 있긴 한데 입을 게 없어. 동사처럼 활용하는 '있다'가 뒤에 '-긴 하다+은/는데'가 오는 경우에 보통 때와 달리 '-은데'를 취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추가로 '있다'의 정체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