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제4장 형태에 관한 규정 중 제34항에 보면 모음 'ㅏ, ㅓ'로 끝난 어간에 '- 아/- 어, - 았 -/- 었 -'이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가아/가, 나아/나, 타아/타, 서어/서, 켜어/켜, 펴어/펴'로 적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앞서의 말들은 모두 그 활용형을 '가/나/타'로 적습니다. 말씀하신 '낫다'의 경우는 제4장 제18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서, 여기서는 다음과 같은 용언들은 어미가 바뀔 경우,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간 끝의 'ㅅ'이 줄어질 적 '긋다/그어, 낫다/나아, 잇다/이어, 짓다/지어'의 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용언의 어간이 원칙에서 벗어나면 벗어난 형태를 표기에 반영하되, 더 이상의 축약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