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높임법, 압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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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법 문제인데요, 아버지 할아버지가 이쪽으로 오시래요,  아버지 할아버지가 이쪽으로 오래요. 어머니 언니가(딸) 이쪽으로 오시래요. 어머니 언니가 이쪽으로 오래요. 압존법으로, '아버지 할아버지가 이쪽으로 오래요'가 맞나요? 그리고 '어머니 언니가 이쪽으로 오시래요'의 표현이 맞는 건가요? 그렇다면 어떤 질문에서 할머니, 내일 아버지깨서 오신대요가 맞다고 하셨습니다. 압존법으로 할머니, 내일 아버지가 온대요.라고 해야 맞는 게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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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의 주체가 '아버지, 어머니'이므로, 주체를 높이는 선어말 어미인 '-시-'를 붙여, "아버지, 할아버지께서 이쪽으로 오시래요./어머니, 언니가 이쪽으로 오시래요."와 같이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표현은 문장의 주체가 화자보다는 높지만 청자보다는 낮아, 그 주체를 높이지 못하는 어법인 '압존법'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편 "할머니, 내일 아버지가 오신대요."와 같이 손자가 할머니께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우는 압존법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를 할머니께 말할 때에는 아버지에 대해서는 높이지 않는 것이 전통이지만, 오늘날 이러한 전통도 변하여 아버지보다 윗분에게도 아버지를 높이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할머니, 내일 아버지가 오신대요.", "할아버지, 아버지가 진지 잡수시라고 하셨습니다."와 같이 아버지를 아버지보다 윗사람에게 높여 말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국립국어원(2011), "표준 언어 예절"]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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