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올라 있는 내용 중에, '허리띠'나 허리춤'과 같이 뒷말이 된소리나 거센소리가 오는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고 봤는데요. 사잇소리는 원래 따로 발음했을 때와 달리 합성 명사로 붙여 놨을 때 발음이 덧나거나 된소리나 되어야 하는 것이잖아요. 그렇다면 허리띠는 원래 가 '허리+띠'잖아요, 그러니까 허리+디'인데, '디'가 띠'가 된 것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사잇소리에 해당 사항이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허리춤의 경우도 발음 자체가 허리춤'으로 ㅊ의 된소리 발음은 존재하지 않고, 발음상 ㄴ이 덧나지도 않으니, 역시 '허리띠'와 같이 사잇소리 자체가 아닌 거 아닌가요? 이 두 가지는 예가 잘못된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