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다", "먹어 보다"의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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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 두다', '물어 보다', '먹어 보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관계로 띄어 써야 합니까? 어떤 경우에 본용언과 보조 용언도 합성 동사로 붙여 쓸 수 있는지요? 본용언과 본용언도 합성 동사로 붙여 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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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하신 '물어보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합성 동사(합성어)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 두다', '먹어 보다'는 합성 동사(합성어)로 분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표현이 합성 동사인지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구성인지 판별하기 어려울 때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검색하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조 용언도 본용언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단어이므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본용언과 보조 용언이 어울려 하나의 용언이 된 '들어가다, 늘어나다, 엎어지다'와 본용언에 보조 용언이 연결된 '꺼져 가다, 겪어 나다, 깨뜨려 버리다' 들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한글 맞춤법' 제47항에서 '-아/-어'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있음을 허용하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단어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먼저, 두 말이 합하여 새로운 의미가 생겼는가, 다음으로, 두 말 사이가 긴밀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따져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에서 말한 두 번째 방법으로, '-아/-어' 뒤에 '서'가 줄어진 형식인지 아닌지를 따져 보게 되는 것인데, '-아/-어' 뒤에 '서'가 줄어진 형식에서는 뒤의 단어가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국립국어원 누리집, 자료실에 있는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 1(171쪽~)을 보시면, 단일어와 합성어의 식별 기준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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