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쯤'과 같이 표현했다면,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쯤'을 써서 '사흘만큼가량의 분량'이라는 뜻을 나타내려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쯤'이 나타내는 뜻과 비교하면, '어느 한때에서 다른 한때까지 시간의 길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안'은 시간의 분량을 좀 더 정확히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한 사온'의 개념을 기술하는 데 '-쯤'을 써도 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만, "표준국어대사전"은 '삼한 사온'을 아래와 같이 뜻풀이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기) 삼한 사온(三寒四溫) 『지리』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동부, 북부에서 나타나는 겨울 기온의 변화 현상. 7일을 주기로 사흘 동안 춥고 나흘 동안 따뜻하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