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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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을 유람했다. 외국 학생이 쓴 표현인데 어떻게 고쳐 줘야 정확한지 또는 더 적절한지 알고 싶습니다. "어제 서울 관광을 했다"로 고쳐 주면 되는 걸까요? "유람(하다)"라는 표현을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 것 같은데('유람선을 타고 유람했다'고 표현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고어로 설명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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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하신 경우에는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관광하다'를 쓰는 것이 적절해 보이므로, '어제 서울을 관광했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돌아다니며 구경하다.'를 뜻하는 '유람하다(遊覽하다)'도 현재 '팔도강산을 유람하다/명승지를 찾아 전국을 유람했다.'와 같이 쓰이고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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