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오다"와 "바래오다"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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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다'의 경우 '하여 오다'의 축약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난 오랫동안 선생님처럼 되기를 바래왔다"의 "바래왔다"는 "바라여 왔다"의 축약으로 보고 "바라왔다"로 써야 하는지 "바래왔다"로 써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즉 "바라오다"가 맞는지 "바래오다"가 맞는지가 궁금합니다. 한가지 더. 위의 문장에서 "난 오랫동안 선생님처럼 되기를 바랐다"가 더 자연스러운 문장인가요? 만약 위의 질문의 답이 "바래오다"라면 왠지 "바래왔다"의 경우는 영어의 현재진형형 시제를 해석한 듯한 투의 표현인 것처럼 어색한 거 같기도 하네요. 둘 다 시제적으로 용인되는 표현인지도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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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다'의 활용형 '바라아'는 '바라'로 적으므로, '바라 오다'와 같이 씁니다. '바라다'가 '바래다'로 쓰이는 경향이 강해서 '바라 오다'는 어색하게 느껴지고, '바래 오다'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라다'를 '바래다'로 발음하고 표기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 않고, '바라아'는 '바라'의 형태로 적게 되므로, '바라 오다'와 같이 써야 어법에 맞습니다. 그리고 '바라다'의 과거형은 어간 '바라-'에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인 '-았-'을 결합한 '바랐다'이고, '바라 오다'의 과거 혹은 완료의 의미는 보조 용언에 '-았-'을 결합하여 '바라 왔다'와 같이 씁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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