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하다는 제출하는 쪽에서 쓰기에는 의미적으로 맞지 않고, 받는 쪽의 입장에서 써야 하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접수하게 하다'라는 의미로 '접수시키다'를 쓸 수 있는지요? 즉 '나는 지원서를 접수시켰다'와 '나는 지원서를 냈다'를 같은 의미로 쓸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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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를 접수시키다'와 '지원서를 내다'를 같은 의미로 쓸 수 없습니다. '접수시키다'의 '-시키다'는 사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데, '사동'은 주체가 다른 대상에게 동작이나 행동을 하게 하는 동사의 성질을 말합니다. 따라서 '지원서를 접수시키다'라고 하면 '누가 누구에게 지원서를 받게 하다'의 뜻이 되며, 이는 '지원서를 내다'가 뜻하는 '누가 누구에게 지원서를 제출하거나 보내다.'와는 다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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