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키다'는 맞는 표현일까요? "학교에 맡기는 것은 교육을 하는 방편이지, 그것으로 자녀를 교육할 의무와 권리의 주체인 부모의 위치가 바뀌지는 않는다. 농사하는 사람이 농사 기술자를 고용하거나 품꾼을 사서 일해도 '농사짓는다'나 '농사한다'고 하지 '농사시킨다'고 하지 않는 것처럼, 자녀를 학교에 보내거나 가정 교사를 두어 가르쳐도 교육하는 것이지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어떤 책에 나와 있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시키다'의 예로 '교육시키다'를 쓰고 있어요. 어느 게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