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 "갓"의 쓰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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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은 '갓'의 품사를 부사로 보고 있는데요, 예시로 든 문장을 보면, '갓 시집온 새색시 / 갓 스물이 되다' 위의 보기 '갓 스물' 에서 체언(수사-'스물')을 수식하는 품사는 관형사 아닌가요? 부사도 체언을 수식할 수 있나요? '갓스물' 붙여 쓰면 틀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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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셋을 가지고 자랑이냐?, 그는 아주 부자가 되었다, 저기가 바로 남대문이다’와 같이 부사(어)가 체언을 수식할 수 있는데, 수량이나 정도, 그리고 위치를 뜻하는 말에 국한됩니다. 그런데 ‘갓 스물이 되다’의 ‘갓’은 ‘되다’를 수식합니다. 다만 자리 바뀜이 자유로운 부사(어)의 특성에 따라, 수식을 받는 말인 ‘되다’ 앞에 위치하지 않고 문장 맨 앞으로 자리를 옮긴 것입니다. 그리고 ‘갓’은 부사이므로 ‘갓 스물이 되다’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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