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과 "못쓸"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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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다 보면 '몹쓸짓'과 '못쓸짓'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게 더 맞는 말일까요? 경우에 따라서 헷갈려서요. 둘 다 표준어이긴 합니까? 의미가 차이가 나서 글자가 다른 걸까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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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은 ‘악독하고 고약한’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이므로, ‘몹쓸 짓’이라고 표현한다면, ‘악독하고 고약한 짓’을 뜻하게 됩니다.(보기) ‘몹쓸’의 용례: 몹쓸 것/몹쓸 곳/몹쓸 말/몹쓸 병/몹쓸 사람/나는 술이 취해 아이에게 몹쓸 소리를 마구 해 대고 말았다. 한편 ‘못쓸’과 같이 쓴다면, 이는 ‘얼굴이나 몸이 축나다./옳지 않다. 또는 바람직한 상태가 아니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 ‘못쓰다’의 관형사형이므로, ‘못쓸 짓’과 같은 구성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못쓰다’는 ‘얼굴이 못쓰게 상하다//거짓말을 하면 못써./그는 너무 게을러서 못쓰겠다.’와 같이, ‘못쓰게’의 꼴로 쓰이거나, 주로 ‘-으면’, ‘-어서’와 함께 쓰인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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