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가 표준어입니다. 예전에는 '우뢰(雨雷)'로 쓰기도 했는데 이는 우리말 '우레'를 한자어로 잘못 인식하여 적은 것입니다. 이 말이 한자어가 아니라 고유어임은 옛 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5세기의 옛 문헌에 보면 " 소릿 울에 三千界를 뮈우도다(一聲雷震三千界)<金剛經三家解 2:2>"와 같이 '울에'가 나타납니다. 이보다 더 후대인 16세기 말의 가사 작품인 '관동별곡'(숙종 때 엮은 ≪송강가사≫에 수록)에는 "들을 제 우레러니 보니 눈이로다"에서와 같이 '우레'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레'를 표준어로 삼고 잘못 써 온 '우뢰'는 비표준어로 처리한 것입니다. '우레'와 같은 의미인 '천둥'도 표준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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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