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적극'을 명사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례에는 '적극 지지하다', '적극 협조하다', '적극 동참해야 한다' 등을 들고 있습니다. '지지하다, 협조하다, 동참하다'는 분명히 동사인데, 명사가 동사를 수식하는 걸로 이해해야 하는가요? 아니면 명사의 부사적 용법이라고 이해해야 하는가요? '엄청', '무지' 등은 '엄청나게, 무지하게' 등의 준말인데, 두 말은 부사로 올려놓고 있는데, '적극' 또한 '적극적으로'의 준말로 보고 부사로 인정하는 것이 수식 관계 설명에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