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화 접미사 '-이'나 '-음/-ᄆ'이 붙어서 명사로 된 단어의 경우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런데 이 원칙에 해당하더라도 그 어간의 원뜻과 멀어진 단어의 경우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목이 부어 아픈 병'이라는 뜻일 경우에는 '목거리'의 경우 그 구성은 '목 + 걸- + -이'이나 원뜻에서 멀어졌기에 원형을 밝히지 않고 표기합니다. '코끼리, 무녀리, 고름, 노름, 거름(비료), 굽도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